오는 31일 신년음악회
▲ 빈 소년합창단. /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빈 소년합창단이 오는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창단 525주년 기념 신년음악회를 연다.

빈 소년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설립했으며 모차르트, 부루크너 등의 음악가가 지휘자로 함께했고 하이든, 슈베르트 등이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살아있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이자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오스트리아 무형유산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 공연은 팬데믹 이후 3년여 만이다.

빈 소년합창단은 지난 1969년 첫 내한공연 이래 50여년간 35개 도시, 150여 차례에 걸친 공연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으며, 현재도 여러 명의 한국인 단원들이 소속되어 내한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의 한국민요와 가곡을 들려주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시작으로 마음을 정화해주는 성가곡,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 '넬라 판타지아',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 우크라이나의 민요, 그리고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슈트라우스의 왈츠까지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성남아트센터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자세한 내용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