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위주에서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760개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5% 증가한 8천3백54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수출기업화 사업이란 창업 초기에 있거나 국내시장 위주의 판매망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밀착 지원해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같은 기업들의 상반기 수출증가율은 28.3%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매출실적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대부분의 기업에서 수출화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례로 항공급유차 및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는 K공항산업(대표·황선건)은 지난해 수출실적이 전혀 없었으나, 올 들어 수출기업화 업체로 선정되면서 해외 전문지 등을 통한 홍보를 통해 1백77만달러의 제품을 이집트와 수단 등지로 수출했다.
 경기중기청은 앞으로 이들 업체에 대한 예산을 확대하고 신용보증 우대, 수출금융 지원 확대 등 각종 지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조수현기자> goodma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