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구단주 진옥동)은 12월 23일(금), 25일(일)에 열리는 두 경기를 통해 3년만에 ‘Love with S-birds’ 기부금 전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3일, 25일 두 경기 브레이크 타임 전 팬들은 에스버드 스토어의 굿즈 구입 금액을, 선수들은 개인 기록(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당 1만원, 구단은 선수들의 기록 합산 금액을 매칭그랜트한다.

또 25일 경기 선수단은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 하프타임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한다.

전달식에는 인천 동구에 위치한 성언의집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전정옥 센터장이 함께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인천지역 저소득 독거 어르신 및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많이 준비했다.

지난해에 이어 ‘구단주가 쏜다’ 이벤트를 통해 따뜻한 차와 커피를 제공한다.

추가로 한채진 선수의 데뷔 20주년을 기념, 팬과 구단이 함께 떡 케이크와 백설기 800여개를 준비했다.

20주년 기념 행사는 하프타임에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팬, 선수, 구단이 함께하는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의 대표적인 연말 사회공헌 활동이었으나 그동안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팬들이 함께할 수 없어 ‘사랑의 리바운드’ 등 다른 이벤트로 대체되어 왔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팬들이 함께 하지 못하며 구단 고유의 연말 행사를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개막전 만원 관중 등 이번 시즌 홈경기에 많은 팬들이 함께해 주셔 3년만의 Love with S-birds 행사가 더 빛날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이 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