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공식에 이어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이 일주일 후 첫 삽을 뜬다.

연세의료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의료원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 진행 결과를 발표하고 설명회 등을 열었다.

송도세브린스병원의 토목공사업체는 미래종합건설이고, 준공은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약 8000억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연면적 8만5000㎡에 지하 3층·지상 15층·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을 통한 특화진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인천, 경기 등 서해안 거점병원 역할은 물론 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연구특성화 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대학,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 기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정보기술과 바이오융합 연구 등을 진행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핵심적인 기능을 할 계획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2월 시장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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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송도세브란스 '양치기 소년' 오명 벗나 송도세브란스병원이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드디어' 다음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2006년 연세대학교가 송도에 병원 설립을 약속하고 조성원가의 3분의 1에 불과한 가격으로 협약을 체결한 지 16년만이다. 인천시민과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약속을 여러 차례 어기면서 '양치기 소년'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연세대측은 2026년 하반기 3차요양병원급 800병상 규모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주관부서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이 특화진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인천, 경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