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지난 16일 철산도서관에서 관내 단체장과 단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리더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관내 단체장과 단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리더 양성평등 교육을 했다.

지난 16일 철산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를 위해 단체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양성평등 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높임으로써 여성친화도시로 나아가고자 마련됐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정애숙 전문 강사는 실제 성희롱과 성폭력 사례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성인지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앞으로 리더가 어떠한 성인지 감수성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가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단체장은 “우리가 무심코 했던 이야기들이 세대가 바뀌면서 다르게 받아들이면 의도치 않게 성희롱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단체를 이끌어 갈 때 단체장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을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사회를 이끌어 주는 단체장 및 단체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성범죄나 젠더 폭력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양성평등 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존중과 평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여성과 남성 모두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여성 안심 4종 세트 ▲다문화 가정 광명소식지 번역본 배부 ▲무인 안심 택배함 ▲안심 반사경 설치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