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도예장인들의 교류의 장인 ‘2022 한중도예교류전’이 지난 16일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제문화교류원이 후원한 이번 교류전은 40명의 한중 도예 작가가 함께 모여 도예작품 제작, 전시·포럼·워크숍 개최 등 복합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8월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던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한중도예특별전’과 달리 중국 작가들이 직접 이천에 10일간 머물면서 한국 도예장인들과 함께 작품을 만드는 체험형 행사로 운영됐다.

도예 작가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들 간 공동작품 제작은 큰 의의를 지닌다.

또 도예분야 교수부터 청년까지 나이를 떠나 자유롭게 교류활동을 하는 등 신구의 열띤 소통의 장을 방불케 했다.

한중 도예 작가들이 이번 교류전을 통해 제작한 작품은 22∼30일 예스파크 내 아트아지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 8월24일 예정된 ‘한중수교 31주년 한중도예특별전’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장은 “한국과 중국 간 공공외교의 역할의 중요도가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속해서 양국 간 문화교류의 교량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