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 지속 운영
경기도기. /사진출처=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도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저소득층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안전망을 강화한다. 경기 침체와 에너지 위기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올겨울 '한파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여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비상경제 대책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우선 도는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010-4419-7722)을 지속 운영하면서 종교단체나 공인중개사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지정해 위기가구 발굴에 도움을 받기로 했다.

아울러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별 맞춤형 대책도 시행한다.

저소득 노인 가구와 경로당에 월동 난방비를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 현장대응반 운영과 노숙인 시설 안전 점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에너지 비용이 급등함에 따라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주는 에너지바우처(16만4천414가구), 등유 바우처(84가구), 연탄쿠폰(2,567가구) 등을 통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난방비 경감에도 나선다.

전년 대비 연료별 단가는 실내등유가 41.3%, 난방용 도시가스가 37.8% 인상됐다.

이와 관련 도는 12일 '제3차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열어 겨울철 취약계층의 위기 동향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과 현장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취약계층 안전망에 빈틈이 없도록 기존 대책을 보완할 방침이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