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점 글로벌 허브공항 도약
신기술 도입 미래 경쟁력↑ 포부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전경./인천일보DB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전경./인천일보DB

인천공항 항공수요가 2025년께 코로나19 이전으로 여객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다.

13일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미디어 브리핑에서 “중국 등 주변국의 보수적인 방역 정책이 한계 요인이지만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인천공항 국제여객 예측은 약 4710만명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100만명 대비 68% 수준으로 올해 1708만명과 비교하면 176% 증가한 수치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공항 운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내년은 공항 본연의 기능 강화, 신기술 도입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항공수요와 매출 회복세에 적자 규모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낙관했다. 올해 당기순손실은 작년 대비 34% 감소한 5011억원, 내년은 88% 감소한 599억원으로 추산했다.

대법원 상고심 승소 판결로 법적 분쟁이 마무리된 스카이72 골프장은 이미 선정된 신규 사업자가 영업을 시작하면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출국장 면세점 등 상업시설도 실적 개선도 마찬가지다.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향후 5년간 4000억원 규모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계획과 함께 내년 'ReNewOne 2023,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인천공항'이라는 업무 계획도 제시했다. 인천공항의 기능 강화를 통한 항공·경영실적 회복(Re), 신기술 도입 등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미래 경쟁력 확보(New), 항공산업 경쟁력 향상 주도(One) 등 청사진도 내놨다.

제1여객터미널 인프라를 개선해 향후 국제여객 수요 회복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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