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제공=SM그룹

SM그룹(회장 우오현·사진)이 ESG경영 실천에 사활을 걸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13일 SM그룹에 따르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여주대학교 재학생 563명에 대한 장학금과 대학발전운영기금으로 모두 14억 원을 지원하는 등 산학 연계 발전사업을 늘려나가고 있다.

국가유공자들의 낡은 집 개보수 사업을 비롯 환경, 제조, 건설 등 여러 부문에서 사회공헌을 통한 가치창출에 역점을 두는 등 ESG경영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환경부문에선 제조부문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의 '필 환경'(환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식)에서 시작된 리사이클 사업인 'K-rPET(국내 생산 재활용 페트병) 프로젝트'가 완성돼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SM벡셀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특허 획득을 계기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친환경 선박과 컨테이너 투자를 준비 중이다.

대한해운LNG는 친환경 선박에 중요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건설부문 계열사인 SM우방산업은 그룹의 환경경영 방침인 '환경지속성' 개선을 위해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중이다. 녹색경영시스템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저감과 재활용을 통한 현장의 친환경 건설사업장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건설부문 계열사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헌혈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매년 SM삼라희망재단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대구와 광주에 코로나 위기 극복 성금 2억 원을 기부했다.

계열사인 동아건설산업이 경북 구미시에 2000만 원, 경남 창원시에 1000만원을, SM벡셀은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 방역마스크 5000장을 잇따라 기부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ESG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글로벌 경제질서를 지배할 키워드"라며 "미래 인재 양성까지를 아우르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