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자랑하는 대표 농산물 ‘강화섬쌀’이 수출길에 오르며 세계인 밥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군은 대한민국 최고 명품 강화섬쌀 20t이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초도 물량은 3만달러 상당 햅쌀 20t으로 캐나다 토론토 소재 대형마트에서 내년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이어 내년 3월에도 강화섬쌀 20t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10월 인천시와 군이 캐나다 유통물류업체 ‘KFT’와 농산물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수출로 이어진 첫 성과다.

유천호 군수와 유정복 시장이 강화섬쌀 수출 추진에 앞장서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지 한 달여 만에 수출이 성사된 것이다.

실무협의체는 강화섬쌀을 시작으로 지역 농산물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화섬쌀은 청정 강화도의 많은 일조량 속에 미생물∙마그네슘이 풍부한 토양에서 거친 해풍을 이겨내고 자라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 북미지역 한인과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해외 판로 개척으로 세계인에게 밥맛이 으뜸인 명품 강화섬쌀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 소득 향상을 위해 과감한 시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사진제공=강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