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천4동에 사는 부부가 헌혈증서 60장을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옥정14통 기진서 통장과 부인 신윤정씨다. 이들 부부는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진서 통장은 173회, 신윤정씨는 38회 등 모두 211회에 걸쳐 헌혈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가 줄어들자 꾸준히 몸 관리를 하면서 헌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한 이들 부부는 지난 6일 회천4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헌혈증서 60장을 최훈락 회천4동 적십자봉사회장에게 건넸다.
기진서 통장은 지난해에도 헌혈증서 50장을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부부가 각각 30장씩 모아 기부에 동참했다.
기진서 통장은 “생명을 살리는 기부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열 회천4동장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생명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해주신 헌혈증서는 백혈병 환우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진서 통장은 지난 10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때 ‘태조 이성계’역을 맡아 어가행렬의 주인공이 됐다. 연기력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양주시민이 어가행렬 배역의 주인공이 된 것은 처음이다. 역대 태조 이성계, 양주 목사, 왕비 등 주요 배역은 시장과 국회의원, 경찰서장, 연예인 등이 주로 맡았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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