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설비·서비스·신기술 등
85개 기업 107개 부스서 전시

14개국 33개사 온·오프 참가
수출상담회 오전부터 북적여
▲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Big C 2022)'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Big C 2022)'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바이오하면 인천이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이어지는 행사를 통해 인천이 확실한 바이오 선도도시로 역할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30일 오전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 개막식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학연관 등이 힘을 합쳐주기를 당부했다.

▲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Big C 2022)'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료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이날 인천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BIG C 2022)'가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BIG C)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를 합한 '콘펙스(콘퍼런스+전시회)' 형태로 개최됐다.

오전에는 개막행사에 이어 기조강연이 이뤄졌다. 이와 동시에 강연장 옆 전시장에서는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도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픈된 전시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각 부스에 방문해 제품을 살피고, 관계자 등으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전시회를 관람했다.

▲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인천 글로벌 바이오·제약 수출 상담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이 수출 상담을 받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인천 글로벌 바이오·제약 수출 상담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이 수출 상담을 받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이번 전시회에는 85개 기업이 참가, 107개의 부스를 구성하고 원료, 완제의약품부터 제약설비, 신약 개발 관련 서비스, 바이오·제약 관련 AI 및 디지털 신기술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전시회장 맞은편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국제 바이오·제약 전시회 B2B(기업 간 거래) 상담회'도 진행됐다. 부스 입구에는 이날부터 1일까지 이어지는 상담회의 시간별 스케쥴이 적힌 안내판이 있어, 이곳을 찾은 이들이 해당 스케쥴을 살피는 모습도 보였다.

또 같은 층 다른 회장에서는 시와 코트라가 주최하고 코트라 인천지원단,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인천 글로벌·바이오 제약 수출상담회'도 이어졌다.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1대 1로 진행되는 맞춤형 상담회로, 회장 내 마련된 테이블은 오전부터 빼곡히 찬 모습이었다.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46개사와 방한 바이어 16개사 및 온라인 바이어 17개사 등을 포함한 해외 14개국 33개사가 상담회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Big C 2022)'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료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Big C 2022)'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료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행사는 12월2일까지 진행된다. 총 6개의 강연 세션과 더불어 송도 내 위치한 바이오 기업의 시설을 돌아볼 수 있는 산업시찰 프로그램,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FDA 승인절차 및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컨설팅 등이 이어진다.

유 시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인천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세계 1위 도시(단일도시 기준)고, 세계적 바이오 기업이 둥지를 트는 등 세계적 바이오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바이오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케이(K)-바이오 랩허브 등을 유치했고, 앞으로 바이오와 관련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콘펙스가 인천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해나가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