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 청년들과 함께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개선 지원을 위해 힘을 합쳤다.

경기신보는 29일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2022년 경기신보 대학생 프로보노 봉사단 활동보고회’를 개최하고 수료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프로보노(Pro-bono)는 전문가들이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재능기부의 일종이다.

앞서 경기신보는 직원 참여를 위주로 추진해오던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의 시선과 재능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학생 프로보노 봉사단 운영을 기획했다. 지난 6월 소기업·소상공인 또는 취약계층 지원에 뜻이 있는 경기도에 있는 대학교의 재능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프로보노 봉사단 모집을 추진했다. 제안서 평가를 통해 아주대학교 대학생으로 구성된 ‘아주보노’팀이 선정됐으며, 활동기간 7월부터 10월까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주보노팀은 수원특례시 소재 2개 음식점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업종 특성과 업체 대표의 요구사항, 디자인 트렌드 등을 반영해 새로운 메뉴판을 제작했다. 또 홍보용 숏폼 동영상을 제작하고, 인스타그램·네이버블로그 등의 SNS를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을 했다. 아울러 금융애로를 호소하는 업체를 위해 수시로 정부정책, 세제 혜택 및 지원금 정보를 파악해 업체들에 제공하는 등 MZ세대의 아이디어로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개선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경기신보의 대학생 프로보노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대학생들과 소상공인 기업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들에게 지역사회를 위한 이번 경험이 ‘함께’의 가치를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