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강항원)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이버(Cyber) 보증(전자보증)이 자리잡고 있다.
 경기신보는 2000년 7월1일부터 보증을 받으려는 고객의 재단방문을 3회에서 1회로 축소하는 등 고객편의를 위해 Cyber보증을 실시한 뒤 이달부터는 2단계로 농협중앙회 및 우리은행과 Cyber보증 업무협약 및 전산망 구축을 완료, 방문없이도 보증 및 대출신청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자금지원을 필요로 하는 도내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은 기존보다 대폭 간소하고 편리한 보증서비스를 받고 있다.
 때문에 경기신보와 금융권간 보증 및 대출절차가 원스톱으로 처리되며 절차가 편리해지자 고객들의 수요도 단기간에 크게 늘고 있다.
 경기신보가 5일 현재 모두 2만8천여건에 9천6백20여억원을 보증 공급, 1조1천3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Cyber보증은 82%가 넘어서는 2만3천여건에 7천8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신보는 이같은 실적 속에 Cyber보증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은행 및 신한·한미은행 등과도 전자보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55만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10%에 해당하는 5만여업체들에 2조원 상당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선진국 수준의 보증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선진 시스템인 전자보증의 실시로 추석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이 가까운 우리은행과 농협지점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