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표를 낸 포천문화재단 대표 자리에 누가 올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제갈현 대표의 뒤를 이을 2대 대표에는 이중효(64) 전 포천시의회 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장은 6·1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포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공천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공천이 확정된 백영현 현 포천시장의 총괄선대위 위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다. 3선 시의원으로 의장도 지냈다.
23일 시와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 포천문화재단 대표에 앉았던 제갈현 대표가 오는 12월 말 그만둔다.
앞서 제 대표는 지난 10월4일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표를 냈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 남은 상태였다.
사표는 같은 달 18일 수리됐다. 오는 12월31일까지 근무하는 조건이다. <인천일보 10월25일자, 포천문화재단 제갈현 대표 임기 채우지 못하고 ‘사표’>
이와 관련해 재단은 시 3명, 의회 2명, 재단이사회 2명 등 총 7명을 추천받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의회에서 2명을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임원추천위원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재단 관계자는 “추천 인원이 다 꾸려지지 않아서 위원회를 열지 못했다. 의회에 공문을 보냈는데 아직 답변이 안 왔다”면서 “이번 주에 추천명단이 오면 곧바로 위원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빠듯하지만 12월 안으로 임원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2대 대표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사람은 여럿 있지만, 현재 누가 유력한지는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인천일보 취재 결과 포천시는 이중효 전 의장을 문화재단 대표로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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