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희 작가의 ‘점x선+면=육체를 찍다’ 전시회가 11월24일부터 12월1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혜원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고유한 생명의 붉은 선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붉은 선은 상징성을 얻어 개성적인 것이 되고 자립적, 정신적으로 호흡하는 주체가 된다. 또 물질적으로 실재하는 생을 영유하는 하나의 존재다.

콜라주, 덧대기, 긁기 등의 혼합재료를 가지고 자유롭게 대상을 해체 시키며 대상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점, 선, 면의 내적인 울림을 추구하고자 했다.

정은희 작가는 “나의 작품은 우주를 생성하듯이 경이로운 국면이나 서로 상이한 세계들이 요란스럽게 나타나 있다”며 “부질없이 사라져 가는 사물을 환원시키고 창조적 힘을 인간의 내적 체험과 연관시키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