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맛 평가단이 김포농업기술센터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 벼의 식미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농업기술센터
▲ 밥맛 평가단이 김포농업기술센터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 벼의 식미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농업기술센터

김포시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신품종등록 후보 2계통에 대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식미 평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신김포농협 RPC 및 지역 농업인 소비자 밥맛 평가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식미평가에서 김포 신품종은 ‘추청’, ‘고시히카리’ 등의 외래 품종보다 병해충에 강할 뿐만 아니라 밥맛과 김포지역 재배 환경 적응성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포시는 앞서 지역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자체 벼 신품종 개발을 위해 지난 3년여간 국립식량과학원과의 협업으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사업(SPP)’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선보인 신품종을 정식으로 품종 등록하고 내년 보급을 위한 종자생산 및 재배 매뉴얼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벼로 자체 배 품종을 갖게 된 김포시는 이천 해들이나 알찬미, 강화 나들미처럼, 김포금쌀의 브랜드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창하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벼 품종개발을 위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신김포농협 RC와 협력해 최고급 쌀 생산단지 지원 등을 통해 선발된 신품종의 생산 및 보급, 유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