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훈동 시인이 소장전 ‘시론(詩論) 도서전’을 오는 18일까지 서울 문학의 집 제1∙2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시론(詩論), 시인을 만들다’

김훈동 시인이 소장전 ‘시론(詩論) 도서전’을 오는 18일까지 서울 문학의 집 제1∙2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소장전은 지난 6월 수원 선경도서관 전시에 이어 서울에서 진행되는 전시로, 시 창작의 원천인 시론의 세계를 조명하고 각기 다른 시론을 통해 시 창작의 새로운 길 모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소장전에서는 서정주·박목월·조지훈·김춘수·이어령·김현승·문덕수 등 시인들의 50년대 이후 발행된 시론도서 100여 권이 전시된다.

김훈동 시인은 “시인이 되는 교과서는 시인들의 시에 있고 또한 시집과 시론에 모여있다”며 “시론은 문학의 스승이자 시의 기저를 단단하게 단련해 주는 시사(詩師)다. 시론도서전을 통해 창조의 길 위에 서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훈동 시인은 수원 문학관이 건립될 경우 소장한 시론집과 시집을 모두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