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밴드데이' 50% 가격
26일~내달 4일 연극 공연
'백년의 비밀'…특별히 75%
내달에도 다양한 무대 풍성
▲ 인천문화예술회관 외관./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문화예술회관 외관./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공연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디 음악,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아카펠라, 뮤지컬, 클래식 등 총 6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수능 수험표나 수시 합격증을 지참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11월 19일에 열리는 '2022 밴드데이'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추구하는 밴드들의 무대다.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스텐딩에그'와 보이지 않는 것들을 향해 가는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평범하지만 소중한 보통의 나날들을 회복하려 애쓰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꾸민다.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인천시립극단의 정기공연 '백년의 비밀'을 만나볼 수 있다. 두 여인의 삶과 우정을 통해 인생에 따뜻한 시선을 던지는 연극이다. 이 공연은 특별히 7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른 겨울의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줄 '얼리 윈터페스티벌'의 3개 공연도 준비됐다.

연이어 다음날에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그룹 엑시트(EXIT)가 음악을 통한 일상 탈출을 돕는다. 12월 14일에는 가출 경험이 있는 엄마가 가출한 딸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엿보는 독특한 설정이 눈에 띄는 뮤지컬 '17세'가 관객을 기다린다.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위로할 마지막 공연은 2021년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의 클래식 무대다.

12월 23일 '2022 클래식 시리즈 리처드 용재 오닐 송년 콘서트: 선물'에서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세계 최고의 반도네온 연주자인 '줄리앙 라브로'와 함께 피아졸라, 바흐, 비발디의 음악들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