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지역 처음으로 벽화형 공기정화섬유재인 ‘미세먼지 청정시설’이 설치된 김포호수초등학교 통학로 담장/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호수초동학교 통학로 담장에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세균 저감효과가 있는 벽화형 공기정화섬유재인 ‘미세먼지 청정시설’이 설치됐다.

이 시설은 지난 2021년 8월 김포시가 수립한 ‘김포시 맞춤형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미세먼지 농도, 유동인구 등을 검토해 사업대상 학교가 선정됐다.

‘미세먼지 청정시설’은 공기정화 기능뿐 아니라 섬유재에 학교 의견을 반영해 벽화를 그려 넣어 통학로 이미지 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미세먼지 청정시설은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흡착 또는 분해하는 성능을 갖고 있는 섬유재로 자연기류 상태에서 작동 가능해 동력이 필요하지 않을 뿐더러 다른 환경오염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 카본 소재 표면에 형성된 흡착기능이 있는 공극을 통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것이 기술 핵심.

권 현 김포시청 기후에너지과장은 “미세먼지 청정시설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 제로 통학로를 조성해, 어린이들이 걷고 싶은 통학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여러 미세먼지 저감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쾌적한 김포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