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1부 '제'·2부 '흥' 공연
▲ 2022년 레퍼토리 시즌 '본(本)' 앙코르 공연 모습./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26∼27일 오후 4시 2022년 레퍼토리 시즌 '본(本)' 앙코르 공연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도무용단은 지난해 공연을 통해 조선 최고 풍속화가의 그림을 무용으로 끌어내고 장르와 경계를 허물어 한 작품에 녹여내는 등 기존에 보여줬던 전통춤이 아닌 색다른 작품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 2022년 레퍼토리 시즌 '본(本)' 앙코르 공연 모습./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이번 공연도 혜원 신윤복의 '무녀신무', 단원 김홍도의 '무동도'를 모티브로 삼아 1부 '제(祭)'와 2부 '흥(興)'이라는 부제로 개성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국내·외 무용제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는 노정식 안무가와 컨템포러리 댄스를 기반으로 작품을 만드는 임진호(고블린파티) 안무가가 경기도무용단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룬다.

현대무용가로 활동하는 두 안무가는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하는 도무용단의 무용수들과 호흡하며 한국무용의 경계를 넘어 컨템포러리 무용작품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아울러 대중성을 두루 갖춘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소리꾼 고영열, 원로 소리꾼 윤충일 명장이 특별 출연한다.

1부 '제(祭)'에서는 한국적인 제 의식과 기도하는 모습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했고, 2부 '흥(興)'에선 '맺고 풀리는' 일회적이고 비주기적인 한(恨)보다 일상적이고 주기적인 흥의 원리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 2022년 레퍼토리 시즌 '본(本)' 홍보 포스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 2022년 레퍼토리 시즌 '본(本)' 홍보 포스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