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먼저들 들어가세요'
▲ 김지민作 '구축 중'./사진제공=갤러리 스페이스 앤

인천 송도국제도시 복합문화공간 케이슨24 '갤러리 스페이스 앤'에서 '먼저들 들어가세요' 전시회를 연다.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전공자로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신진작가 채준희, 이재욱, 김지민, 이효지 4명 작가의 전시다.

▲ 채준희作 '기다리는 자 숙련된 자'./사진제공=갤러리 스페이스 앤

이번 전시회에 두려움과 망설임, 기대, 설렘 등 신예들이 가질 수 있는 언어와 느낌이 넘실댄다. 넘어온 문보다 넘어야 할 문이 더 많은 이들이 세상을 마주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가들은 갤러리 스페이스 앤의 2022년 전시 공모 중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청년 작가 부분 당선자이기도 하다.

전시회는 11월1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 이재욱作 '마흔 다섯 날의 꿈 기록과 여섯개의 번호'./사진제공=갤러리 스페이스 앤

허승량 갤러리 스페이스 앤 관장은 “예술가의 초창기 가장 날 것일 때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며 “대범하고 발칙하고 솔직한 작품을 많은 시민이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인천의 젊은 작가들이 한국의 미술의 미래를 어떠한 방식으로 헤쳐 나갈지 기대할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 스페이스 앤은 내년도 전시 작가를 모집 중이다. 올해 12월15일까지 접수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케이슨2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이효지作 '압박감'./사진제공=갤러리 스페이스 앤
▲ 이효지作 '압박감'./사진제공=갤러리 스페이스 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