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로 비스포크 안전점검제거 시행된 김포시 대곶면 쇄암리 옹벽./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사인 간 재해위협요소 대응을 위한 비스포크 안전점검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맞춤형) 안전점검제는 사인 간 문제로 사각에 놓여있는 시민재해위협요소 제거를 위해 이행자에 안전절차 및 기술자문을 제공하기 위한 민선8기 특수시책으로 추진되는 제도다.

김포시는 비스포크 안전점검제를 통해 그간 행정청의 중립 자세 요구에 대한 한계로 시민 생활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재해위협요소가 조기에 제거되어 안전도시환경 구축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전점검제 시행 첫 대상은 2007년 준공된 대곶면 쇄암리 옹벽 시설물로 1년 붕괴사고로 인접 건축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소유자, 시공자 등의 이해관계 충돌로 인한 후속 조치 중단으로 인명과 재산피해 위협에 노출되었던 시설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0일 안전담당관 및 김포시안전관리자문단의 민관합동으로 긴급안전점검을 통해 옹벽 복구공사 중단으로 발생한 후속 붕괴위험요소를 조속히 처리하도록 행정조치를 소유자에게 통보하고 안전조치 이행자의 행정절차 및 기술적 자문을 지원했다.

김병수 시장은 “행정관청 중립적 자세 요구에 의해 사인간 분쟁의 이유로 사각에 놓여있던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안전위험요소를 적극 발굴하고 개인별 맞춤형(비스포크)으로 대처해 시민이 재해로부터 안전한 김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