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과 유천호(오른쪽) 강화군수, 캐나다 한인 최대 유통업체인 Galleria KFT 관계자가 지역 농산물 수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화군

인천시와 강화군은 31일 캐나다 한인 최대 유통업체인 Galleria KFT(회장 민병훈)와 지역 농산물 수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캐나다 수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내 쌀 소비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로 하락했다.

이에 시와 군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우선 쌀 팔아주기 운동 일환으로 강화섬쌀이 선적돼 캐나다 한인 사회에 우리 지역 농산물이 소개된다.

강화섬쌀은 청정 강화도의 풍부한 일조량 속에 미생물∙마그네슘이 풍부한 토양에서 거친 해풍을 이겨내고 자라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 북미지역 한인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강화섬쌀을 시작으로 지역 농특산물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수출길을 터주신 유정복 인천시장님과 민병훈 KFT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강화도 농특산물 우수성과 경쟁력을 한인 사회에 알리고, 싼 값에 우수한 농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