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2 신도시 파크릭스 투시도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유일하게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가 하면, 청약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넓은 평형을 선호하는 수요는 늘어난 반면, 공급 비중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전국 기준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올해(1월~9월) 0.61% 오르며 주택형별로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 아파트가 각각 1.02%, 1.18%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약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는 높다. 12일 기준 올해 전국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14대 1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가 8.75대 1, 7.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중대형 평형을 공급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 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세대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며, 중대형 평형의 경우 전용면적 97~110㎡로 펜트하우스 13세대를 포함해 463세대가 공급된다. 전 주택형 안방 드레스룸(유상옵션), 팬트리(유상옵션) 등의 넉넉한 수납공간이 조성되고 A51-1블록에는 스카이라운지, A51-2블록에는 트램펄린, 클라이밍, A52블록에는 다함께돌봄센터, 키즈놀이터, 온가족라운지 등의 특화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