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학교 도시가스에 대한 용도별 요금제를 적용해 연간 도시가스 요금 3700여만 원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는 난방을 위한 업무 난방용과 급식시설 및 화장실 온수 사용을 위한 일반용 등으로 구분해 용도를 적정하게 변경 사용하고 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앞서 관내 공·사립 학교의 가스요금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17개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인 업무 난방용으로 가스요금이 일괄 적용된 사례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주)삼천리와 함께 해당 학교 현장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도시가스 용도를 실제 사용 용도에 맞게 변경해 학교 공공요금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교육지원청측은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일괄로 용도 변경을 진행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은광 교육장은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자체적으로 학교 공공요금 절감 등 다양한 사례를 발굴, 개선 및 전파해 적극 행정을 실현하고 업무를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