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 모습. 사진제공=KOVO

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22일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은 22일(토)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격돌하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정규 리그는 2023년 3월 19일(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를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될 경우 3월 21일(화)에서 28일(화)까지 치러지며, 이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9일(수)부터 4월 7일(금)까지 열린다.

-개인 통산 최초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

V-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은 이번 시즌 개인 통산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우선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1356점으로 역대통산 블로킹 득점 1400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흥국생명 김해란은 1만4845개의 수비 성공으로 역대통산 수비 성공 1만5000개 기록까지 불과 15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박철우가 득점 6424점으로 역대통산 득점 기록 6500점을 바라보고 있다.

1만6378개의 세트 성공을 기록한 대한항공 한선수는 1만7000개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전력 신영석은 역대통산 블로킹 득점 1035점으로 이선규(前 KB손해보험)가 세운 1056점의 남자부 블로킹 득점 1위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이 외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승수 98승으로 100승까지 2승을 남기고 있다.

이 경우 올 시즌 신설된 감독 기준기록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될 수 있다.

-새 보금자리 찾은 이적 및 복귀 선수들

새로운 시즌을 맞아 새로운 팀에서 리그 개막을 준비하는 이적 선수들과 오랜만에 V-리그로 돌아온 반가운 얼굴들이 있다.

주요 이적 선수로는 우리카드 하승우, 장지원과 한국전력 오재성,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김지한이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서로의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또 한국전력 황동일이 OK금융그룹으로 이동하며 V-리그 최초로 7개 구단에 속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아울러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다시 돌아온 흥국생명 김연경과 삼성화재에서 2016~2019시즌 동안 활약한 뒤 한국전력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타이스 덜 호스트, 리그 최초 18연승 달성을 견인하며 2015~2016시즌을 함께 했던 현대캐피탈로 돌아온 오레올 까메호 등이 팬들과의 반가운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비디오 판독 대상에 ‘오버넷’ 추가 등 변화

이번 시즌에는 지난 컵대회를 통해 시범 운영된 규정들을 적용하는 등 몇 가지 변화도 있다.

먼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오버넷’ 추가로 기존 10개에서 11개로 늘었다.

지난 시즌 판독 항목은 10개(인 아웃, 터치아웃, 네트 터치, 안테나 반칙, 라인 반칙, 수비 성공 실패, 후위 경기자 반칙, 리베로 반칙, 포 히트, 시차가 있는 더블 컨택)였다.

더불어 추가 판독 항목도 11개로 확대되었다. 기존 인 아웃과 터치아웃 2개 항목에 한해서만 추가 판독을 시행했던 반면, 11개의 판독 항목 중 요청한 판독을 제외한 항목 모두에 대해 허용키로 했다.

아울러 리그 운영 시스템 개선(전자화) 및 포지션 명칭 국제표기 등 지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시범 운영했던 규칙들 역시 이번 시즌부터 동일하게 적용한다.

첫 째로 남자부 출전선수 등록 시스템을 도입한다.

남자부에 한해 각 팀은 당일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최대 14명의 출전선수를 등록 시스템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다음으로 팀 태블릿 PC 운영이 가능하다.

각 팀은 팀 태블릿을 활용해 선수 교대를 요청할 수 있으며, 타임아웃 및 비디오 판독 요청은 기존의 방식을 유지한다.

또 국제표기 기준에 맞춰 변경된 포지션 명칭과 표기법을 사용한다.

센터(C)가 미들블로커(MB), 레프트(L)가 아웃사이드 히터(OH), 라이트(R)가 아포짓 스파이커(OP)로 바뀐다.

리베로는 포지션 약어만 'Li'에서 'L'로 변경되었으며, 세터(S)는 명칭과 약어 모두 기존과 동일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