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침체 장기화
5년간 80억원 투입 부흥 도모
점포 컨설팅·상품 개발 등 추진
▲ 지난 15일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 중앙 무대에서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평구

코로나19로 침체된 인천 부평구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평 문화의거리 중앙 무대에서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상권활성화협회 위원들을 비롯한 많은 상인들이 참석해 인천 대표 상권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구는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부터 5년간 8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상권 부흥 사업으로, 사업 대상지는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부평 문화의거리와 테마의거리, 부평지하상가(부평중앙·신부평·부평역·부평시장로터리) 등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부평역 인근 상권을 디지털 스마트 기술과 쇼핑·음악·문화가 접목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청년 점포 육성을 위해 온라인·스마트 점포 경영 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수제 맥주 시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축제를 진행하고, 청년층을 위한 플리마켓을 운영해 '청춘 로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련 사업은 부평구문화재단이 위탁받아 수행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상권이 침체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상권 활성화의 성공 모델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상권 경쟁력을 높여 지역 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며 “이번 선포식이 상권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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