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는 19일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경기남부경찰청 감사패 및 의왕경찰서장 표창장을 전달하고 피싱지킴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아르바이트(현금수거책)를 의뢰받은 것 같다, 현금수거책을 가장하여 범인 검거 등 경찰에 협조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공개하며 의왕경찰서로 방문해 제보했다.

경찰은 제보자와 동행, 서울 강동에서 대환대출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500만원을 수령 한 후 같은 날 낮 12시30분쯤 총책의 지시대로 현금 전달 장소(서울 동대문역)에 도착한 뒤 현금을 전달 받던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날 체포된 피의자는 서울 일대에서 총 11회에 걸쳐 1억7000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 현금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