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학술세미나’ 포스터./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수원 인계동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학술세미나’를 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사업 경과와 결과를 공유하고, 경기도 종가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사업의 추진 현황과 결과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경기도 불천위의 현재와 미래, 지류문화재의 보존관리, 시·군 비지정 문화재 관리 현황과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사업의 의의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종가 문화유산은 역사·학술적 가치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지자체 등과 연결돼 활용할 수 있는 문화자원이지만 지정 문화유산이 아닌 경우 보존·관리에 대한 지원을 받기 어렵다. 또 개인의 노력만으로 유지·관리가 쉽지 않아 원형과 가치가 훼손되거나 멸실될 위험성이 있다.

이에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고문서, 도자기, 공예품 등 비지정 문화유산인 도내 종가 문화유산의 원형 유지, 미래가치 확보를 위한 과학적 보존처리, 자연과학적 분석, 보존관리를 지원했다.

2020년에는 8개 문중 403점, 2021년에는 3개 문중 115점, 올해는 5개 문중 355점의 소장품을 지원 중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종가·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적 문화유산의 내재한 가치를 높이고 안전하게 보관·전승돼 문화재 지정, 지역 정체성 강화,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 도내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