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아트페어 런던 2022이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특별기획전 ‘K-ART 동시대 미술 특별전’이 함께 개최되고 있으며 연일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치갤러리는 세계적인 미술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써 오랜 미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타트아트페어 런던 2022의 ‘K-ART 동시대 미술 특별전’은 VIP행사로 진행된 첫 날인 12일부터 수많은 컬렉터들과 미술관계자들이 자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특히 로이터통신 및 국내 공중파 방송사, 갤러리, 갤러리스트 등도 한곳에 모여 VIP 라운지에서 영국 전통의 GIN을 즐기면서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OTT로 퍼진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빌보드를 정복한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에 영향을 받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K-ART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이며 이탈리아의 미술애호가, 오스트리아의 유명 가문, 영국 유명 저널리스트, 미술전문 마케터, 유럽의 유명 갤러리 등 미술분야 전문가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주최 측인 스타트아트코리아의 설명이다.

특히 갤러리나 전시기획자 등 업계 관계자들이 작품을 본 후 각종 전시 제안과 작품 구매문의, 콜라보 제안을 해 오고 있으며 한국작가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러브콜도 이어져 금번 기획전이 끝난 뒤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작가로는 이우환, 김태호, 전광영, 김병종, 이철규 등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들부터 조윤국, 미뇽, 윤민주, 김혜연 등의 신진작가까지 세대와 경력을 뛰어 넘는 여러 작가들이 작품을 공개했으며 김선우, 수레아, 레지나킴, 낸시랭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기안84, 오님(송민호), 강희 등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고 있는 작가들도 함께 했다.

레지나킴 작가의 경우 세계적인 에이전시로부터 영국 O2(오투)아레나에서 작품 콜라보를 하자는 구체적인 제안까지 받은 상태이며 미뇽, 조윤국, 김선우 등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판매된 상태다.

주최사인 스타트아트코리아 관계자는 “페어 마지막 날까지 K-ART에 부는 현지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K-ART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때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