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내년에 자부담률을 15%로 낮춰 주택·건물 58곳에 총 825㎾ 용량의 태양광·지열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4억원의 48%인 6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태양광은 주택 30곳(90㎾)과 복지회관, 보육시설 등 공공건물과 근린생활시설 등 건물 22곳(402㎾) 등 모두 52곳(492㎾)에 설치를 지원한다.

지열 발전설비는 주택 3곳(35㎾)과 건물 3곳(298㎾) 등 모두 6곳(333㎾)에 설치한다.

3㎾급 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는 자부담금 77만4000원(15%)에 설치할 수 있으며 연간 75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총 825㎾의 태양광·지열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연간 485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소나무 7만344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내는 수치다.

성남시는 201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펴 태양광 2643곳과 지열 63곳, 연료전지 50곳, 태양열 13곳 등을 주택·건물 등에 설치를 지원했다.

현재 성남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연간 36만1770MWh에 달한다. 이는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5.62%를 차지하는 양이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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