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교육지원청 전경

성남교육지원청은 초·중·고 시민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시민 과학을 통한 생태전환교육 교원연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류미 교사(서현초교·환경교육 박사)는 이날 학생들과 인공 새집 만들기와 설치·산란·부화·이소 과정을 모니터링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류미 교사는 “시민 과학의 일종인 네이처링 활동을 통해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조사를 하고 버드세이버를 제작해봄으로써 학생들이 생태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경험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김유정 교사(판교초교)는 “생태전환교육이 거시적인 측면의 이야기여서 아이들에게 와 닿지 않았던 것 같았다”면서 “연수를 통해 아이들이 시민 과학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했다.

신승균 교육장은 “생태교육은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벗어나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는 과정”이라며 “교육지원청은 생태 시민을 기르는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