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제36회 별망성 예술제’ 개최. /사진제공=안산시

안산 지역 예술인들의 화합 한마당 ‘제36회 별망성 예술제’가 지역예술인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별망성예술제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있는 별망성지에 서려 있는 안산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시작된 시의 대표적인 문화제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안산의 뿌리를 찾고 시민의 정주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축제다.

지난 7~8일 이틀간 선부광장에서 열린 행사는 첫째 날부터 별망포구 사람들이 겪었을 외세의 침략과 갈등을 해학과 음악, 안무로 풀어낸 퓨전 창작극 ‘별망아리랑’, 팬텀싱어 3 우승팀 ‘라포엠’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에게 선사했다.

둘째 날에는 장애인협회 애인밴드, 안산시 음악협회 현악 4중주, 크러쉬피버, 안산시립국악단, 바모스, 위일청, 재훈 등 다양한 공연과 별망성을 주제로 해학과 풍류와 전통역사를 풀어낸 마당극 ‘별망품바’가 시민을 즐겁게 했다.

이 밖에도 별망성지를 방문하는 ‘역사탐방 톺아보기’, 시민 장기자랑, 무료한복 체험행사, 별망 소원 성탑 쌓기, 건강 게릴라경진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부대 행사로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내 고장 안산에 대한 정주의식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산시, ‘제36회 별망성 예술제’ 개최.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