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의 문화백신 기획축제 ‘페스티벌 광명 2022’ 개막식이 열린 8일 오후 철산역 앞 8차선 도로 차 없는 거리에서 광명시 연합 합창단이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지난 8일과 9일 철산동 철산역 앞 8차선 도로에서 개최한 ‘페스티벌 광명’에 시민 약 4만 5000여 명이 참여해 흥겨운 축제를 즐겼다.

‘페스티벌 광명’은 광명시 주최로 광명문화재단의 ‘코로나19 해방축제’, 광명문화원의 제30회 오리문화제, (사)한국예총 광명지회의 제31회 구름산 예술제와 함께했다. 축제 첫날인 8일에는 인기 노래를 함께 부르는 공공노래방을 시작으로 거리로 나온 시민을 환영하는 환영회와 줄타기, 스탠드업 코미디, 드로잉 서커스 등 광대전을 비롯해 거리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과 아트마켓, 전시 및 시민동아리의 음악 공연 등에 3만 5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축제가 시작됐다. 이날 저녁 8시 개막식에서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시민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댄스, 시립예술단과 민간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광명시 합창단 연합 공연, 창작중심 단디의 공중 퍼포먼스와 록 밴드 노브레인의 공연이 관객들의 성원 속에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막 축사에서 “서로를 배려하면서 힘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거리로 나온 시민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직접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됐으니 마음껏 즐기시고 충전해 활기찬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9일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국악, 음악, 무용이 함께하는 협업 공연, 광대전 등 거리예술 공연과 음악공연에 1만여 명이 참여하며 축제가 이어졌다. 이날 레이지본의 음악공연을 끝으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매개로 코로나에서 해방된 시민을 환대하는 문화 백신 기획축제 페스티벌 광명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행사 기간 현장과 SNS 등에서는 “거리에 나와 딸과 함께 즐긴 해방의 시간이 너무 좋았다”, “행사장 곳곳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세심하게 준비돼 환영받는 기분이었다” 등 오래 만의 대면 축제에 호평이 이어졌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