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의 주요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민선 8기 고양특례시 출범 100일 만에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이 시정슬로건으로 선정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6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슬로건 발표와 함께 사통팔달의 교통허브 확충, 맞춤형 복지 시스템 구축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도시 조성 등 혁신 시정과제와 정책을 밝혔다.

취임 후 지난 100일간 새로운 고양 설계와 기초를 다지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이 시장은 "공정과 상식, 혁신과 화합, 시민소통, 안전·안정·안심의 3안 행정을 통해 새로운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슬로건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은 새로운 고양과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 성장 발전하는 역동적 에너지,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도시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8기 새 슬로건 발표와 함께 시정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8기 새 슬로건 발표와 함께 시정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민선 8기 시정핵심 사업과 관련, 이 시장은 "앞으로 기업유치, 창업, 투자가 활발한 기업 친화적 환경을 통해 ICT, 바이오 의료정밀,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특히 이 시장은 일산 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대곡역세권 등의 성공적인 개발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이달 중 경기도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후·정체된 구도심의 새로운 변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일산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원도심 재개발사업 등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6년까지 자투리 공간 51곳에 도시 숲 조성, 친환경 차량 2만6000대 보급, 급속충전기 1000곳 설치, 건강 취약계층 미세먼지 방진 창 설치도 지원한다.

맞춤형 복지정책 개발과 취약계층 발굴 지원을 위해 고양시민복지재단도 설립, 추진한다.

서울과 인접한 창릉신도시에는 우수 인력이 외지로 빠져 나가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 과학고와 특수목적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인재양성 기반도 조성한다.

고양 방송영상 밸리, CJ 라이브시티 등과 연계한 공연 콘텐츠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주산성 등 역사 유산에 문화콘텐츠 신기술을 접목, 국내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 등 편리한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용역을 내년에 실시하고, 신분당선 일산 연장, 3호선 급행,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방안을 마련해 2024년 예정된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을 구심점으로 고양시는 앞으로 시민을 최우선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맞춤형 복지, 첨단산업과 문화 도시, 경제도시로 활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