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최초로 평택시에 수소 버스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준공식에서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에 경기도 최초로 수소버스 충전소가 생겼다.

평택시는 29일 탄소중립 실현과 대한민국 수소1번지의 친환경도시 구축을 위한 ‘월곡 수소버스 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월곡 수소버스 충전소는 경기도 최초로 준공된 수소버스 충전소로 수소버스 2대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하루 최대 52대, 연간 1만8980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이 충전소는 시운전을 거친 후 내달 1일부터 연중무휴로 오전 8시~오후 9시 운영될 예정이며, 수소버스 뿐 아니라 일반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수소버스 10대를 시작으로 대중교통에도 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평택 지역 내에서 수소버스가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 정장선 평택시장이 수소 버스충전소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 정장선 평택시장이 수소 버스충전소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현재 전국 수소차 충전소는 총 122개소가 있으며, 수소버스 충전소는 8개소가 있으나 경기도에 수소버스 충전소는 전무한 상황으로 수소버스 보급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평택시에 경기도 최초로 수소버스 충전소가 준공돼 앞으로 평택시는 물론 경기도 내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월곡 수소버스 충전소의 운영을 통해 일반 승용차뿐만 아니라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에 수소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구축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월곡 수소버스 충전소를 기반으로 대중교통에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블루에너지, 2021년 평화 수소충전소에 이어 2022년 월곡 수소버스 충전소 준공으로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평택시 3권역으로 확대했으며,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수소모빌리티 특구조성 등을 통해 평택시를 대한민국 수소1번지 친환경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