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제9회 상록수문화제’ 개최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안산시

안산시는 다음 달 1일 상록수공원에서 농촌계몽에 헌신한 독립운동가 최용신을 기리는 ‘제9회 상록수문화제’를 개최한다.

2013년부터 시작된 상록수문화제는 최용신(崔容信, 1909~1935)의 상록수 정신을 알리고 계승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올해는 최용신 선생이 활동했던 과거 샘골 마을(현재 안산시 본오동)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기획전시, 체험, 시민 참여프로그램 등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먼저 샘골 음악극장 공연에서는 창작 뮤지컬 ‘샘골 강습소 최 선생’ 갈라 콘서트를 비롯해 안산시립국악단과 합창단, 빅 바이올린플레이어, 싱어송라이터 강백수, 팝페라 ‘라스페란자’ 등 샘골 이야기를 담은 다채로운 음악이 가을밤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안산디자인문화고의 프라이데이 밴드 등 지역 청소년 공연팀도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샘골 사람들을 추억하는 샘골도예, 팝아트, 메타버스 체험 등으로 구성된 샘골 꿈 놀이터도 즐길 수 있다.

또 최용신 기념관 개관 15주년 특별기획전시 ‘샘골에서 상록수로’는 100년 전 최용신과 샘골 강습소 모습을 옛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최용신의 역사 이야기,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퀴즈로 재밌게 풀어보는 ‘샘골 골든벨’도 진행하며, 참가신청은 최용신 기념관 누리집에서 안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