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암2지구에 수돗물 공급이 10월6일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11시간 동안 중단된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 송수펌프 밸브 교체 공사로 10월6일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공촌정수장 가동이 중단되나 서구 검암2지구 일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의 송수펌프 밸브 교체 공사로 인해 공촌정수장 가동을 중단하지만, 배수지 활용 및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해 검암2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 따른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10월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1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에는 미추홀구·중구(영종 제외)·동구가, 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에는 서구·강화군이 영향을 받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가 예정된 서구 검암2지구 일원 주민은 미리 생활용수를 받아 사용하고 수계전환 동안 물 절약을 위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수계전환이 실시되는 동안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 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대기시켜 비상급수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단수지역인 검암2지구 일원은 검암동 501-1번지 풍림2차 아파트 앞 삽지공원과 검암동 534-3번지 은지초교 앞 허암공원에 병입 인천하늘수를 사전 비치해 식수 부족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으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 차단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며 “녹물이 발생했을 경우 수돗물을 일정 시간 동안 방류한 다음 사용하고, 녹물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미추홀콜센터(국번 없이 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