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경기도 수원과 광주시 송정·목포역을 잇는 수원발 KTX(광역급행철도)가 신설되고, 인천발 KTX도 재개통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25일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과 수원발KTX, 인천발KTX 등 사업을 추진해 광주와 목포 직통 노선을 신설·재개통한다.

조 의원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끝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광주 송정·목포~인천 KTX 노선이 재개통되고, 수원 KTX 노선이 신설되면서 인천, 수원을 찾는 광주·전남 시·도민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2018년 차량정비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인천 KTX 노선이 재개통되고 한 번도 연결된 적 없던 수원 KTX 노선이 뚫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주 송정역에서 인천을 가기 위해서는 광명역에서 연계버스를 타거나 용산역에서 내려 노량진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야 했다.

수원발 KTX 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수도권 고속선 평택 지제역 간 9.42km 연결하고 수원, 서정리, 평택지제 3개 개량하는 등 총사업비 3078억원이 투입돼 진행 중이다. 인천발 KTX 사업은 어천역, 안산선 초지역 등 신설 3개역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348억원이다.

이 두 사업과 함께 평택~오송 복선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인천발KTX와 수원발KTX가 경부고속선을 활용해 오송역을 기점으로 부산과 목포 방향으로 노선이 이어질 수 있게 됐다.

인천발·수원발 KTX 모두 경부축 12회, 호남축 6회 등 편도기준 18회/일 운행된다. 광주 송정역은 목포역이 종착역인 노선 3회까지 포함하면 총 6회 운행되고, 목포역은 총 3회 운행된다.

조오섭 의원은 "그동안 겪었던 불편 해소와 광주를 찾는 외국 바이어들도 접근성이 좋아져 수출길도 열리게 될 것이라 기대되는 만큼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매듭을 짓겠다"고 말했다.

/라다솜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