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미래 교육포럼, 5개 지구별 분과 포럼. /사진제공=안산교육지원청

안산 미래 교육포럼(안산 교육포럼)은 최근 닷세간 호수 마을, 본오 마을, 고잔 마을, 화정 마을, 수암 마을 등 5개 지구별 분과 포럼을 개최해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의제 발굴 및 실천과제를 제안했다.

안산 교육포럼은 이민근 안산시장, 홍정표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 조례에 따라 운영하는 안산 교육포럼은 지난해 첫 마을별 분과 운영을 시작으로 2년째 활동하고 있다.

올해 안산 교육포럼은 지난 5일 수암 마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 6일 고잔 마을, 안산교육지원청 세미나실, 13일 본오 마을, 안산교육지원청 세미나실, 19일 호수 마을, 안산교육지원청 세미나실, 22일 화정 마을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열렸다.

마을별 릴레이 분과 포럼에는 안산시의회 박태순∙설호영∙최찬규∙이지화∙한갑수∙이혜경∙박은정 의원을 포함해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활동가 등 각 마을분과를 대표하는 교육주체로 구성된 30명 안팎의 분과위원들이 모여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협력을 위한 실천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5개 지구별 분과 포럼은 ▲학교 안팎 청소년 생활 근거지에 접근성 용이하고 학생들이 필요로하는 문화공간 확보 ▲지역사회 교육 자원 지도 제작 및 인력풀 정보 제공 ▲청소년 주도의 지역자원 활용 교육 활성화 ▲체험학습 및 학생 등하교 교통수단 지원 ▲학교와 마을 간 최소단위 소통 구조 지원으로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청의 미래 교육협력지구팀은 앞으로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내용과 영역별로 갈무리해 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연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2월9일로 예정된 4분기 대토론회 때 분과별로 해당 의제를 발표하고 공동 위원장과 함께 160여명의 포럼위원이 모여 최종 협의를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각 분과 최종 의제 발표자는 학생 위원으로 결정했다.

학생들 스스로 포럼에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안산 미래 교육포럼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실천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홍정표 안산교육지원청 홍정표 교육장은 “안산교육을 위해 지자체, 의회, 학교, 지역사회 대표들이 모두 모여 작은 단위별로 논의하는 장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미래 교육포럼이 지속가능성을 갖도록 지역 전체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 포럼 간사로 분과 포럼을 진행한 여미경 안산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은 “변화는 일시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물이 스미듯 천천히 이뤄진다”며 “미래 교육포럼 마을분과 포럼이 그 작은 시작이 돼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했으며, 이세영 안산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한 아이도 빠짐없이 지역의 교육 혜택을 받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안산 미래 교육포럼, 5개 지구별 분과 포럼. /사진제공=안산교육지원청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