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부천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를 내고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은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 말 제안한 사업으로 대장신도시부터 부천시~서울 양천구~서울 강서구~고양시~서울 마포구~홍대입구 총 연장 18㎞ 구간에 건설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대장신도시와 홍대입구역을 20분이면 오갈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 도로교통 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대장~홍대선은 GTX-B, GTX-D, 대곡∼소사선 등과 함께 조용익 부천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사통팔달~부천 지하철시대의 완성'을 완결하는 사업이다. 이제 대장~홍대선 건설이 확정된 만큼 조 시장은 물론 광역의원과 시의원 당선자들이 공동 공약으로 내세운 '오정역' 추가 신설이 당면 과제로 남았다. 해당 노선에는 최소 11개 역이 들어설 전망인데 오정역은 부천시 구간 중 대장과 대곡소사선 원종역 사이에 신설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을 추가 신설하는 데는 경제성 평가와 건설비용 부담 등 난관이 많다. 낙관할 순 없지만 민간투자사업이어서 더 어려울 수도 있고 시와 사업자간 '딜'을 통해 쉽게 진행될 수도 있다. 지방선거 당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조용익 후보와의 공동 공약 선포를 통해 부천시의 공약이 경기도의 공약이라고 확약한 바 있어 경기도의 지원도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대장~홍대선 오정역 신설은 낙후된 부천 북부권역의 균형발전에 필수적인 교통 SOC이다. 시의 행정력과 정치권의 의지, 지역주민들의 열망이 함심해 이뤄내야 할 과업이다.
/김주용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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