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2022 인천 독서대전'이 이달 24일~10월 2일 아흐레간 인천시내 곳곳에서 인천시 주최로 펼쳐진다.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 이후 인천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독서 축제다.

'인천 백 년의 향기를 품다'란 주제로 개막식, 작가와의 만남, 인천 문화계 인사와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 도서관 역사 강연 및 탐방, 작은도서관&동아리 워크숍, 스탬프 투어,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전 11시 송도국제도시 해돋이공원 잔디마당에서 마련되는 개막식에선 도서관·독립서점·독립출판사들의 체험 프로그램과 북마켓 부스 운영, 개인 참여 텐트 책방, 인천 공공도서관 100년 전시, 독서 이벤트 등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작가, <우리를 만나다> 이경주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오는 25일 동구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오마이뉴스 백창민 기자와 함께하는 '인천 도서관, 그 소소한 역사' 시간엔 인천 도서관과 도서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인천 도서관 100년 역사를 짚어준다.

이달 26일엔 강연, 10월 2일엔 인천 도서관 100년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탐방이 각각 예정돼 있다.

인천 사람들과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을 읽어드립니다'는 이달 27일 열린다.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 인더로컬 김아영 대표, <인생은 단짠단짠> 심혜진 작가, 스펙타클워크 이종범 편집장이 나란히 참여해 인천의 멋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기간 동안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미추홀도서관 '多북多북 인천 페스티벌', 화도진도서관의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와 연계한 독립서점 북큐레이션 전시, 독서 캠핑, 도서 교환 등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온라인 사전예약(https://blog.naver.com/libpolicy/222875345305)과 현장접수(개막식 체험부스, 독서 이벤트)를 받는다.

김경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과 책, 시민과 도서관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과 100년을 동고동락해 온 인천 도서관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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