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노조, 생산라인 유치 요구 속
각계 각층 응원 목소리 잇따라
i신포니에타 단장이어 상인들까지
플래카드 게시하고 홍보 물결
▲ 대한미용사회 인천부평구지회 회원들이 한국지엠 노동조합의 전기차 유치와 친환경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기념촬영 했다.

“한국지엠 노동조합의 전기차 국내생산 유치활동을 응원합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부평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 유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각계각층 시민들이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전기차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이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트레일블레이저 차량 앞에서 사진을 찍고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유치를 기원했다. /사진=조화현 페이스북

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은 지난달 23일 페이스북에 쉐보레 부평로 대리점을 방문해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트레일블레이저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2014년 i신포니에타 공연을 후원하는 등 노조 가족들이 우리 공연을 보고 응원도 보내줬다”며 “인천기업과 인천 노동자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지엠 노조의 전기차 유치 활동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임병구 인천 석남중 교장이 페이스북에 한국지엠 전기차 유치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사진=임병구 페이스북
▲임병구 인천 석남중 교장이 페이스북에 한국지엠 전기차 유치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사진=임병구 페이스북

조 단장의 지명을 받은 임병구 인천 석남중 교장도 페이스북에 “한국지엠이 인천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유관 산업을 포함하면 인천 시민 20% 정도가 직접 영향권 안에 있다”며 “한국지엠 인천 노동자들이 제시하는 전기차 생산라인 유치를 인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지한다”는 글과 응원 사진을 게시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있는 부평지역 상인들도 한국지엠 노조의 전기차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평깡시장의 경우 시장에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전광판에 자막을 내보는 방식으로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전기차 유치와 지산지소 운동 홍보를 하고 있다.

김명수 부평깡시장 상인회 고문은 “한국지엠 노동조합과 10년 넘게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산지소 운동을 벌였다”며 “상인들은 한국지엠 노조의 전기차 유치 노력에 공감하고 있다. 상인회에서 시장 입구에 플래카드를 거는 등 유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부평지속협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데, 부평지속협 회원들과 함께 전기차 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부모가정 한가지회 회원들이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기차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 김명수부평깡시장 회장이 한국지엠 노동조합의 전기차 유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흥종

김흥종 부평역지하상가 상무도 “한국지엠 및 한국지엠 노조와 부평역지하상가는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 가족들이 지하상가를 자주 찾아주고 있고 상인들도 한국지엠을 홍보해주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전기차 유치 활동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최동례 인천여성단체협의회장과 장춘화 대한미용사회 부평구지회장 등도 단체 회원들과 함께 한국지엠 노조의 전기차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춘화 지회장은 “인천 기업인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발전과 우리 고장의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 유치가 필요하다”며 “미용사회 부평구지회 회원들과 함께 전기차 유치 홍보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