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인간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의지처입니다. 법이 제대로 서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지난 16일 인천지검을 방문해 인권과 관련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인권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인천지검은 검사와 수사관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단계별 인권 감수성 훈련에 돌입한 바 있다.

나태주 시인은 인천지검이 자체 제작한 인권 감수성 훈련 교재 '풀꽃이 인권이다'에서 “오늘날 세상은 강자와 부자, 능력자들만 득세하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소외되고 힘이 없고 낮은 사람들은 모두가 풀꽃과 같은 사람들이라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지검은 인권 친화적 검찰 문화를 조성하고 검찰 업무의 모든 영역에서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