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노인인력개발원 실시
광역단체 종합평가서 '4연패'
작년 목표 초과 달성 인정받아
'시니어드림스토어' 사업 호평
▲ 은퇴 어르신이 직접 운영하는 시니어드림스토어 인천1호점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4년 연속 노인일자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2022년 보건복지부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 '2021년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 중 17개 시·도 종합평가 부문에서 인천시가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종합평가 결과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으나, 이후 평가방식이 종합평가에서 사업 유형별 평가로 변경됨에 따라 2016년에는 취업형 노인일자리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었다. 이후 2019년부터 다시 종합평가로 변경됐으며, 이때부터 인천시는 올해까지 전국에서는 최초로 종합평가부분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시·도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어르신의 소득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목표 대비 106.5%를 초과 달성한 것이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해 군·구 및 노인인력개발센터 등 50개소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협력해 1571억의 예산을 투입해 550여개 사업단을 운영, 총 4만7449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시가 추진한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사업은 어르신이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의 공공기관 등 공적 영역의 일자리가 아닌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정부 노인일자리 정책에 선제 대응한 생산적 복지 일자리의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인천시교육청과의 협력해 월 55만원의 소득을 보장하는 '학교 안심 방역 사업'을 발굴했다.

이와 함께 시는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이 직접 만든 생산품 판로 확대에도 창의성이 돋보였다. 시청 내 소규모 특별 행사와 함께 전국 최초로 금융기관과 손잡고 내방객 기념물품을 노인일자리 생산품으로 납품하는 등 신규 판로를 개척해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이번 4연패 최우수 지자체 수상의 영예는 각 수행기관과 자치단체가 협력해 이룬 성과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237개 시·군·구 경쟁부문에서 부평구가 최우수상을, 미추홀구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약 1300여개 수행기관 간 경쟁부문에서는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등 총 16개 기관이 수상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