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99아트컴퍼니 등
최정상급 출연…음성해설 지원도
▲ 2022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 공연포스터./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이 오는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22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을 연다.

'2022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은 무용 장르의 대중화와 무용 공연을 통한 예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대표 춤 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성남 무대에 오른다.

전통미 넘치는 한국무용과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현대무용, 아름다운 앙상블의 발레 파드되까지 국내 최정상급 무용가와 무용 단체 7개 팀이 출연해 다양한 무용 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무용 작품은 한국 창작춤 레퍼토리를 선보여온 서울시무용단이 '블랙 클라우드'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춤을 추구하는 99 아트컴퍼니가 '제'(祭)를 선보인다. 현대무용 부문에는 독창적인 안무와 예술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K-퍼포먼스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바다 콘서트'와 컨템포러리 댄스 기반의 안무가로 구성된 무용단 고블린파티의 '은장도', 넘치는 패기와 폭발하는 에너지로 한국 현대무용계의 흐름을 이끄는 LDP 무용단의 'Ash'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김지영과 미국 털사발레단 솔리스트 출신 이승현이 베토벤의 음악에 영감을 받은 창작발레 '베토벤 테라피'를 공연하고 헝가리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김민정과 2019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 1위에 빛나는 류성우가 '탈리스만' 파드되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시각장애인을 위해 무용 음성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된다. 각 무용 장르에 전문성을 지닌 무용수들이 음성해설자로 나서, 무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헤드셋을 통해 움직임과 스토리를 예술적으로 묘사해 전달한다.

이날 음성해설사로는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 단원 이경구와 양은혜 스튜디오 그레이스 대표 등이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성남아트센터 고객센터(031-783-8000)나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