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강원도 정선에서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는 친구집에 다녀왔는데 인터넷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추시세를 수시로 확인하고 농업정보를 얻는데 인터넷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인터넷서비스의 제공이 늦어 최근에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요즘 등장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사용하고 싶어도 그림의 떡이라고 한다.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고사하고 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도 여러 통신업체중 KT에서만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생활에 인터넷서비스가 자리잡은 지 오래이다. 인터텟 이용인구만해도 2천만명 남짓이고, 이제 인터넷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정보통신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간오지나 도서지역에서 인터넷의 중요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최근 무선인터넷이 등장하여 통신업체들이 먼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모집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아쉬움을 느낀다.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업체가 인구밀집지역인 대도시나 아파트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도서지역이나 산간오지는 인터넷기반 시설에 투자하기 않는 게 현실이다.
 산간오지에 인터넷서비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통신고립지역으로 또 한번의 불편을 느끼게 된다. KT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 통신업체는 오지마을에도 통신시설투자를 하여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통신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재명·부천시 원미구 중1동 1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