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 고양문화재단은 안무가 류장현의 신작 ‘코놀로그(CONOLOGUE)’를 오는 27~28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친다./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고양문화재단은 안무가 류장현의 신작 ‘코놀로그(CONOLOGUE)’를 오는 27~28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친다./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은 류장현의 신작 '코놀로그(CONOLOGUE)'를 오는 27~28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무대에 올린다.

'코놀로그'는 국립극단 청소년무용극 '죽고 싶지 않아', 아르코 파트너 '산양의 노래', '변신'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고유의 자유로움과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류장현 안무가의 신작이다.

공연은 예술가의 독백(Monologue)을 주제로 인류에게 새로운 전환과 숙제를 동시에 안겨준 코로나 시대를 반추하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예술가에게 던져진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무용으로 펼쳐 보인다.

류장현 안무가는 “우리는 (코로나19) 생존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에 있다. 지금 여기서 우리는 무언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바로 '죽음'이다. 전 인류가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고민해보는 이 시기에 생존자들이 몸으로 하는 질문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다음에 올 위기에는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로워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신작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무용수 고시아, 공지수, 금나리, 김도현, 김민송, 김수정, 배민우, 배소미, 천영돈, 최경이, 최보금이 무대에 선다. 이들은 활발히 활동하는 퍼포머들과 함께 올 듯 올 듯 찾아오지 않는 평범한 일상과 과연 끝이 있을지 이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고, 몸의 언어를 통해 답을 찾는다.

주요 예술가들을 만나는 기획 '새라새 ON 시리즈'는 2020년부터 3년째 여는 고양문화재단 소극장 프로그램으로, 류장현 신작 '코놀로그'는 손원평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연극 '아몬드', 이자람 판소리 갈라 1 '바탕'에 이어 3번째 프로그램이다. 올 하반기에는 중견 가야금 연주가 박경소의 '박경소 가야금 SCAPE', 이기쁨 연출의 창작집단 LAS '산책하는 침략자',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 빛나는 '추다혜차지스 콘서트' 등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컨템퍼러리 아티스트의 최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 www.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