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022-2023시즌부터 도입 예정인 ‘감독 챌린지’와 ‘파울 챌린지’ 제도를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시범 적용한다.

시범 적용 대상 경기는 27일(토)에 열리는 하나원큐와 KB스타즈, 우리은행과 BNK 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간 3경기다.

해당 제도는 FIBA(국제농구연맹)가 요청했다.

먼저 감독 챌린지는 경기 중 1회 사용 가능한 제도로, 터치아웃과 잔여 경기 시간 확인 및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고의적이거나 과한 신체접촉에 의한 파울로, 스포츠맨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 여부 등의 내용을 확인하고자 경기 중 각 팀 감독이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파울 챌린지는 WKBL 로컬룰이다.

본인 팀에게 부과된 파울을 확인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단, 감독 챌린지와 달리 4쿼터부터 1회 사용할 수 있고, 매 연장전 진행 시마다 1회 추가 요청이 가능하다.

이전 쿼터 미사용 기회는 이월되지 않는다.

WKBL은 27일 경기에서 이 제도를 시범 적용한 후 세부 내용을 보완해 10월 개막하는 2022-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6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WKBL 6개 구단을 비롯해, U18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대학 선발팀, 대만 여자프로농구팀 케세이라이프 등 총 9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케세이라이프는 지난 2019년 대회에 출전했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이후 역대 두 번째 해외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9개 팀은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전을 치른다.

이후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승수, 골득실을 따져 4강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